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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정부 직원의 정보 유출 가능성 조사…외교부 문서 추정 파일 유출 의혹도

중앙일보

2026.11.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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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9월 21일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9월 21일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외교부가 이재명 대통령 등 공군 1호기 탑승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정부 직원이 유출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구글의 유료 악성코드 검사 플랫폼인 ‘바이러스토털’에 대통령 순방 관련 정보가 공개된 과정에 정부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직원의 통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행동이 순방 관련 정보 유출과 인과관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만료일 등이 바이러스토털에 공개됐다. 지난 2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외교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국가정보원 등과 함께 문서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경로 추적에 나섰다. 외교부는 조만간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 업무와 연관된 또 다른 자료가 바이러스토털 사이트에 등록됐다는 의혹이 이날 제기됐다. 해당 사이트에 국제사법재판소(ICJ) 관련 면담 요청서와 재외공관 비자 업무용 위임장으로 추정되는 파일 2건이 등록된 기록이 확인됐다는 내용인데 외교부에서 작성한 문서로 확인될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정부 문서를 검증한 전례가 있는 셈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문서의 출처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석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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