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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품수수 의혹’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구속영장 신청

중앙일보

2026.11.0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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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월 초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월 초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뇌물 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전날 서울중앙지방공소청에 강 회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회장은 2024년 1월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전후해 농협 계열사와 거래하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장모상 당시 수억원의 부의금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부의금을 낸 농협 전·현직 임직원들을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농협중앙회 공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농협 일부 부서가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금 약 2억4000만원으로 홍삼과 화장품 등을 구입해 기념품 명목으로 회장실 등에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수사에 착수한 뒤 같은 해 10월 농협중앙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강 회장을 출국금지했다.

강 회장은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출신으로 2024년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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