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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브로드웨이 진출 위해 900만원 태웠다.."50일동안 원어민 9명과 특훈"

OSEN

2026.11.04 05:54 2026.11.0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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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유퀴즈' 캡처

방송 '유퀴즈' 캡처


[OSEN=최지연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해 노력했던 날들을 회상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진짜는 진짜가 알아본다’ 특집으로 한국인 최초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아이비가 출연했다.

이날 아이비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2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시카고’ 출연을 제안받았다. 영어를 못해서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네’라고 듣고 흘렸다. 흐지부지 2년이 흘렀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24년에 다시 한국 프로덕션에서 전화가 와서 오디션을 보자고 했다. 그때도 영어를 못한다고 했다. 배우고 있으라고 해서 원어민과 수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 '유퀴즈' 캡처

방송 '유퀴즈' 캡처


"6개월 후에 연락이 와서 록시 독백 4~5분, 노래 2곡 등을 연습해서 비디오 오디션을 1차로 봤다”며 “미국은 일 속도도 느리다. 이메일로 연락하더라. 첫 번째 영상을 제출하고 한 달 이상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는지 알았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후 2차 오디션 영상을 보내라는 답을 받았다고. 아이비는 답변에 고쳐야 할 발음 등이 적혀 있어 다시 2차 비디오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개월 이상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 프로덕션에 된 건지 아닌지 알려달라고 했다. 그때 90%는 된 거라고 하더라"며 안심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어학연수 겸 미국 친구 집에 두 달 정도 놀러 갔다. 그런데 한 달 뒤에 연락이 와서 3차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했다. 된 게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친구가 다니는 교회에 피아노를 치는 집사님이 반주를 해주시고, 촬영할 수 있는 집도 빌려주셨다고. 우여곡절 끝에 오디션에 붙은 아이비는 사비를 투자해 ‘을지로 50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방송 '유퀴즈' 캡처

방송 '유퀴즈' 캡처


그는 “아마 1000만원 더 들었을 거다. 대사 전달력, 뮤지컬 설명, 영어 강세 등 9명의 원어민 선생님과 특훈을 했다. 하루에 5~6시간 공부했다. 학원비만 900만원이 들었다”며 "예전에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다. 그랬으면 SKY를 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아이비는 지난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프로덕션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6시즌 동안 약 600회 무대에 올랐다.

12년에 걸쳐 자신만의 록시를 만들어온 아이비는 작품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같은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에서 록시 하트를 연기하는 첫 한국인 배우라는 의미까지 더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 '유퀴즈' 캡처


최지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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