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대 미시사가 캠퍼스(UTM) 기숙사 경찰 출동에 2일 밤 캠퍼스 전체 봉쇄·대피 명령…학생 2000여 명 영향
맥루언 코트 기숙사 학생들 캠퍼스 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필 경찰 "총격 있었지만 부상자 없어, 상황 종료"
대학 3일 수업 전면 취소…캠퍼스는 정상 개방, 상담 지원 확대
토론토대학교 미시사가 캠퍼스(UTM)가 학생 기숙사에서 벌어진 경찰 사건으로 2일 밤 캠퍼스 전체를 봉쇄하고 대피 명령을 내린 데 이어, 3일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봉쇄와 실내 대피 명령으로 2000명이 넘는 학생이 영향을 받았다. 필 지역 경찰은 총격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으며, 사건은 3일 새벽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기숙사 경찰 출동에 캠퍼스 봉쇄…필 경찰 "총격 있었지만 부상자 없어"
대학은 2일 오후 9시30분께 웹사이트에 안전 경보를 올리고, 맥루언 코트 기숙사에서 경찰 활동이 있다는 신고에 따라 캠퍼스 전체에 봉쇄와 실내 대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맥루언 코트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은 필 지역 경찰의 도움을 받아 캠퍼스 안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고, 그사이 경찰은 현장을 격리하고 상황을 통제했다. 필 지역 경찰은 3일 오전 2시께 소셜미디어에 사건이 "해결됐다"고 알렸지만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총격이 있었다고 확인했으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용의자 체포 여부나 사건 경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기숙사생 배려" 3일 휴강…상담 지원 확대, 셔틀·식당은 정상 운영
대학은 3일 오전 발표에서 캠퍼스는 정상적으로 문을 열지만, 기숙사생과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 대한 "공정성과 연민"에서 이날 수업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날 밤 캠퍼스에서 대피해야 했던 교직원들도 필요한 만큼 쉬도록 했다. 대학은 이번 일이 구성원들에게 "깊은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보건·상담센터의 방문 상담을 이날 확대 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정신 건강 지원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UTM 셔틀버스 등 캠퍼스 교통과 식당 등 편의 시설은 평소처럼 운영된다.
캠퍼스 기숙사에서 총격이 일어난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준다. 대학이 신속하게 봉쇄와 대피 명령을 내리고 이튿날 휴강과 상담 지원으로 대응한 것은 위기 대응 절차가 작동했음을 보여 주지만, 총격이 어떤 경위로 일어났고 누가 관련됐는지는 아직 경찰 수사로 밝혀야 할 부분이다. 사건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기숙사 출입 관리와 경보 체계를 점검하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UTM에는 한인 유학생과 이민 가정 자녀도 많이 다니는 만큼, 기숙사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대학의 공식 안내와 상담 지원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