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10월 31일)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신형 대공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 시범화력훈련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미사일총국이 11월 4일 신형 반항공 미사일 종합체의 설계기술적 특성을 확증하기 위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이자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정식 대장이 미사일총국과 국방과학연구부문 지도간부들과 함께 이번 시험을 지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운 비행체 재료와 지능화된 다중복합유도방식, 반항공미사일 체계의 목표식별 및 추반능력, 탐지정보처리장치에 대한 기술적 특성과 믿음성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다만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이나 비행거리, 시험발사 장소, 목표물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같은 날 동부지구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부대 관하 화력구분대의 시범 화력훈련도 진행했다.
중앙통신은 해당 부대가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로 가상적인 비행장 표적에 대한 타격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며 “해당 시험과 훈련들은 전투체계들의 기술적 고도화와 전략무기의 전투적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각급 국방 및 군사 부문의 의무적인 활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전날 오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해당 미사일이 300㎞ 미만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근거리탄도미사일(CRBM)이나 지대공미사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한·미는 미사일 발사를 준비 단계부터 면밀히 감시했으며 발사 직후 미사일을 탐지·추적했다”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미국 중간선거 당일이자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에서 미국과의 ‘대화 선택지’를 언급한 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