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취업하기 가장 좋은 주 1위, 어디?…가주는 25위
Los Angeles
2026.11.04 13:29
2026.11.04 14:29
50개 주 고용환경·경제여건 비교
네브래스카 1위·노스다코타 2위·미네소타 3위
캘리포니아는 25위로 중위권 차지
웨스트버지니아, 오리건 가장 열악
국내에서 취업하기 가장 좋은 주는 네브래스카로 나타났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취업 여건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평가됐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2026년 취업하기 좋은 주' 조사에 따르면 네브래스카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는 2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일자리 기회, 고용 증가율, 실업률, 소득 수준, 고용 안정성, 직원 복리후생, 평균 통근시간 등 34개 지표를 비교했다. 평가는 노동시장과 경제환경 등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네브래스카는 실업률이 3.0%로 낮은 데다 고용 증가율 전국 4위, 고용 안정성 3위를 기록했다. 민간 건강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비율도 전국 4위로 나타나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노스다코타였다. 실업률이 2.6%에 불과하고 평균 통근시간은 약 17분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짧았다. 3위 미네소타는 생활비를 반영한 중간 가구소득이 약 8만8000달러로 높은 소득 수준을 보였다.
이어 사우스다코타, 뉴햄프셔, 워싱턴, 메인, 텍사스, 하와이, 테네시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워싱턴과 텍사스는 대규모 산업과 기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상위권에 포함됐으며, 중서부와 북부 지역의 여러 주가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취업 여건이 가장 나쁜 주는 웨스트버지니아로 조사됐다. 오리건이 49위, 펜실베이니아가 48위, 플로리다가 47위로 뒤를 이었다.
루이지애나, 미시간, 켄터키, 미시시피, 아칸소, 오클라호마도 하위 10개 주에 포함됐다.
특히 플로리다는 경제환경 부문에서 전국 14위를 기록했지만 노동시장 부문에서는 49위에 그쳤다. 경제활동이 활발하더라도 실제 구직자에게 유리한 일자리 환경이 반드시 조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가는 취업 여건이 우수한 주에서는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고 유지하기 쉬우며 기업들도 경쟁력 있는 임금과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주들이 경기 변동 속에서도 장기적인 고용 안정성을 제공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 가정에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단순히 일자리 숫자나 임금 수준만이 아니라 고용 안정성, 생활비, 통근 부담 등 실질적인 근로환경이 종합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더 나은 직장을 찾아 다른 주로 이주하려는 구직자들은 연봉뿐 아니라 실업률과 생활비,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등을 함께 비교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