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계획적인 장보기와 할인 혜택 활용이 식비 절약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장보기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연방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체 식품 가격은 2.5% 상승했다.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품 가격은 1.8% 올랐으며 외식 물가는 3.5% 상승해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 모두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폭스비즈니스는 재무설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장보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7가지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첫째, 일주일 식단을 미리 계획하고 쇼핑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에델만 파이낸셜 엔진스의 켈리 스미스 재무설계 담당 전무는 장을 보기 전 일주일 동안 먹을 식사를 계획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목록으로 작성하는 것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장보기 전 냉장고와 식료품 저장 공간을 확인하는 것이다. 엑시트 스테이지 레프트 어드바이저스의 테드 젠킨 대표는 냉장고와 냉동고, 식료품 저장실에 어떤 식재료가 남아 있는지 먼저 확인할 것을 권했다. 이미 보유한 식품을 파악하면 같은 제품을 중복 구매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셋째, 할인 품목과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스미스는 소고기 대신 할인 중인 닭고기를 구매하거나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매장 자체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등 유연한 소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넷째, 디지털 쿠폰과 멤버십 혜택을 활용하는 것이다. 대형 식료품 체인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할인 쿠폰과 적립금, 캐시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다섯째, 장보기 횟수를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이는 것이다. 젠킨은 필요한 물품을 여러 차례 나누어 구매하기보다 일주일에 한 번 계획적으로 장을 볼 것을 권장했다. 식료품점에 자주 방문하거나 즉석식품 코너에서 점심을 구매하는 습관은 예상하지 못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섯째, 제품의 단위당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다. 대용량 제품이 반드시 저렴한 것은 아니다. 젠킨은 제품 포장에 표시된 단위당 가격을 확인하면 크기가 다른 제품의 실제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곱째, 식재료를 올바르게 보관해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육류와 우유, 신선 농산물 등은 각각 적절한 보관 방법이 다르다. 식재료를 적절히 관리하고 남은 식품을 먼저 소비하는 습관이 추가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할인이나 적립 혜택 자체보다 실제 소비 습관에 맞는 합리적인 구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