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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에 기능성·내구성 반영”…현대차 켈렌 거스틴 디자이너

Los Angeles

2026.11.04 17:14 2026.1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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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 XRT 설계·개발 담당
콘셉트카로 미래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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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오프로드 특화 라인업인 XRT에 험로 주행 성능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기능성과 내구성을 반영하며, 강인한 외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오프로드 차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의 켈렌 거스틴(사진) 차량 외관 담당 디자이너는 지난달 27일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전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시승 행사에서 XRT 라인업의 디자인 개발 과정과 향후 오프로드 차량 디자인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거스틴 디자이너는 “XRT는 2021~2022년형 모델에서 비교적 단순한 외관 패키지로 출발했지만, 새로운 세대가 나올 때마다 주행 성능과 모험을 위한 기능성, 실용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XRT 모델은 차체를 둘러싸는 수평적인 디자인 요소를 기준으로 하단부에 견고한 보호 구조를 강조해 운전자가 험로에서도 차량의 내구성을 신뢰할 수 있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체 하단은 견고하고 강인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운전자가 오프로드에 진입할 때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디자인 완성 과정에서는 엔지니어링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도 필수적이다. 초기 스케치에서 구상한 외관을 실제 차량에 구현하려면 견인 고리의 사용 공간과 부품 간 간격, 각종 기술적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스틴 디자이너는 “스케치는 즐거운 작업이지만 실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엔지니어들과 기술적 조건을 조율하면서도 처음 구상한 디자인의 방향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양산 직전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4~5㎜ 단위의 미세한 수정 작업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차의 미래 오프로드 디자인 방향을 보여주는 콘셉트 차량 개발 과정도 소개됐다.
 
그가 초기 개발에 참여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는 현대차의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철학을 바탕으로 넓은 펜더와 날렵한 상부 차체를 조합해 기술적이고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다.
 
그는 “크레이터는 단순히 외관을 디자인하는 데서 출발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작은 차체에 얼마나 많은 기능을 담을 수 있는지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개발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는 투싼을 비롯한 다른 차량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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