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이, 압도적 표차로 뉴욕주 상원 입성 뉴욕·뉴저지에서 한인 출마자 희비 교차 폴 김 뉴저지 팰팍 시장 재선 성공 한인 연방 하원의원 최소 3명 배출 전망
3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그레이스 이(민주) 후보가 한인 최초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는 영예를 누렸다. 하지만, 뉴욕과 뉴저지에서 주 의원 및 로컬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주 상원 27선거구에 출마한 그레이스 이 후보는 8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16%대에 그친 공화당 제이슨 무릴로 후보를 손쉽게 따돌렸다.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에서는 8선 도전에 나선 40선거구의 론 김(민주) 의원이 상대 후보 없이 무혈입성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면, 뉴욕주 하원 36선거구에 출마한 에드워드 리(공화) 후보는 15%대의 득표율에 머물며 민주당 다이애나 모레노 후보에게 패배했다.
로컬 선거에서는 뉴욕 나소카운티의회 9선거구의 줄리 진(민주) 후보는 4일 오후 2시 기준 50.2%의 득표율을 보이며 공화당 스캇 스트라우스 후보를 106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파크 시장 자리를 두고 리턴 매치를 벌이며 날 선 경쟁을 이어간 폴 김(민주) 현 시장이 스테파니 장(공화) 후보를 득표율에서 2배 이상 앞서며 재선에 성공했다. 폴 김 시장과 러닝메이트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루시 양, 저스틴 강 후보도 동반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팰팍 시의회 의석을 휩쓸었다.
또, 포트리 시의원 선거에 나선 폴 윤 의원은 3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선 고지에 올랐고, 클로스터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크리스 조 의원은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뉴저지 지역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마신 한인 후보들이 적지 않았다. 노스베일 시장 선거에 출마한 케네스 조 후보는 45%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상대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해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리지필드 시의원 재선에 도전했던 사라 김 후보는 20%대의 득표율로 낙선했으며, 노우드에서 시의원 3선 진입을 노리던 김봉준 의원 역시 낮은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편, 전국적인 민주당 열풍 속에서 한인 연방하원의원은 최소 3명이 배출됐다. 매사추세츠주 6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댄 고 후보가 승리해 역대 7번째 한인 연방의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워싱턴주 10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도 이날 오후 4시 현재 64% 득표율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또 가주 47선거구의 민주당 데이브 민 의원도 59%의 득표율로 재선이 확실시된다.
반면 가주 40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나선 영 김 의원은 46%의 득표율에 그쳐 재선이 불확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