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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초점] 출시 1년 만에 1630만장 판매 ‘아크 레이더스’, 스크린으로 세계관 확장

OSEN

2026.11.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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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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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이 성공의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수많은 변수와 장벽이 존재한다. 하물며 대중성이 검증된 기존 프랜차이즈가 아닌 유료 패키지 기반의 신규 IP, 그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높기로 악명 높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라면 그 난도는 배가 된다. 그러나 넥슨의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는 이 모든 통념을 정면으로 돌파했다. 정식 출시 이후 단 1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630만 장을 돌파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크 레이더스’가 이제 단순한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거대한 글로벌 미디어 프랜차이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025년 10월 30일 전 세계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아크 레이더스’의 지난 1년은 기록의 연속이었다.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패키지 시장의 까다로운 검증을 거치며 누적 판매량 1,630만 장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달성했고, 글로벌 평단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메타크리틱 평점 86점을 기록하며 비평가들로부터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고, 오픈크리틱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기세는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더 게임 어워드 2025(TGA)’를 비롯해 스팀 어워드, D.I.C.E 어워드, BAFTA 게임 어워드 등 글로벌 게임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들을 석권하며 총 7관왕을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은 출시 직후 반짝 흥행을 거둔 뒤 점진적인 하향 곡선을 그리거나 완만한 안정세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크 레이더스’는 서비스 1주년을 목전에 둔 지난 10월 초, 역대 최대 규모의 확장팩 ‘얼어붙은 산길(Frozen Trail)’을 선보이며 지표의 역주행을 이뤄냈다. ‘아크 레이더스’ 서비스 이래 최초로 도입된 던전형 콘텐츠 ‘엠퍼러’는 정교한 파밍과 고도의 협동 플레이를 요구하며 이용자들의 탐험욕을 자극했고, 대형 공중 함선 ‘프리깃’은 전장의 공간감을 한 차원 확장했다. 그 결과 업데이트 직후 스팀(Steam) 플랫폼 기준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8만 명을 돌파하며 출시 초기 기록했던 최전성기 못지않은 화력을 뿜어냈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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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레이더스’가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끊임없이 회자되고 롱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동력은 개발진이 설계한 시스템의 테두리에 갇히지 않는 ‘이용자 주도형 서사’에 있다. 진자 운동의 원리를 활용해 360도 전방위로 스윙 이동이 가능한 ‘그래플링 훅’은 지형의 제약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유저들은 공중 함선 ‘프리깃’에서 지상으로 이탈할 때, 비행형 소형 아크에 그래플링 훅을 걸고 매달려 낙하 속도를 조절하는 등 물리 엔진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를 연출해 냈다. 전장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카메라’ 가젯 역시 거대한 ‘리퍼’의 추격전 속에서 살아남는 긴박한 순간들을 셀피로 남기는 독특한 놀이 문화를 정착시켰다.

지난 10월 중순, 일주일간 파격적으로 진행된 한시적 PvE 매치메이킹 테스트는 시장에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테스트 기간 동안 무려 3000만 회 이상의 라운드가 플레이되며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가 가진 고유의 긴장감과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구조는 매력적이지만 과도한 PvP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번 PvE 테스트는 유저들에게 대안적 환경을 제공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이 일주일간 축적된 방대한 플레이 데이터와 유저들의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해 게임의 핵심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레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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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와 단단한 팬덤은 이제 가상 세계의 경계를 넘어 거대한 현실의 미디어 무대로 확장된다. 넥슨은 최근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사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드 V 페라리’, ‘혹성탈출’ 시리즈 등 굵직한 명작을 통해 서사의 깊이와 블록버스터의 스케일을 동시에 증명해 온 제작사와의 협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및 TV 시리즈 제작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게임이 지닌 독보적인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스크린 전반에 이식함으로써 글로벌 종합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진화하겠다는 청사진이 현실화되는 순간이다.

알렉산더 그론달 ‘아크 레이더스’ 총괄 프로듀서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아크 레이더스’의 거친 세계에 아낌없는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전 세계의 레이더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온 지난 1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다음 여정에서도 게임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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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 만에 거둔 1630만 장의 판매량과 시상식 석권은 새로운 시작에 불과하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증명된 라이브 서비스의 저력과 스크린을 향한 확장성은 ‘아크 레이더스’가 향후 수년간 글로벌 게임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길 밀리언셀러 IP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명백히 예고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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