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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오 다음 소비에슈"..'재혼 황후' 주지훈표 '사빠죄아' [Oh!쎈 이슈]

OSEN

2026.11.0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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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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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이번엔 주지훈이 외쳤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배우 주지훈이 ‘분노 유발자’가 됐다. 황궁으로 돌아간 주지훈은 달달한 궁궐 로맨스 대신 자기중심적이고 뻔뻔한 황제의 옷을 입었다. 새로운 사랑에 빠지며 황후와의 약속을 쉽게 저버리고, 자신의 요구만 강요하는 이기적인 인물이다.

지난 3일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극본 여지나 현충열, 연출 조수원)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새롭게 시도하는 ‘K-판타지 로맨스’로 일찌감치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과 비교되면서 여러 가지로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 분)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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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신민아와 동대제국의 황제와 황후 역을 맡아 세 번째로 ‘망한 사랑’ 서사를 쓰고 있다. 라스타에 한눈에 반해 ‘정부를 들이지 않겠다’던 황후와의 약속을 쉽게 저버리고 등을 돌리는 인물. ‘라스타와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를 외치며 본능에만 충실한다. 그리고 한없이 뻔뻔해진다. 마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가 불륜을 저지르며 보여준 모습을 보는 듯하다. 

특히 소비에슈가 나비에에게 라스타를 정부로 삼겠다고 말한 후의 행동이 시청자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드는 포인트다. 소비에슈는 나비에와의 약속을 어겼음에도 당당하게 정부를 요구하고, 나아가 황후 앞에서 라스타의 편을 들며 모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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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에 앞에서 거리낌 없이 라스타에 대한 애정을 언급하고, 또 챙겨주길 바라는 뻔뻔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자신의 감정과 욕망만 생각할 뿐 나비에의 마음을 배려하지도, 존중하지도 않는 자기중심적인 모습이었다. 마치 라스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소비에슈의 이기적인 행동은 그를 이 세계관 최강의 ‘분노 유발자’로 만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비에가 하인리와 행복하게 춤을 추는 모습에는 강한 질투를 드러내다가도 금세 라스타의 눈물에 넘어가는 인물이다. 강력하고 유능한 황제지만, 나비에에게는 자기중심적이고 미성숙한 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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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지훈은 그런 소비에슈를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연기해냈고, 작품 공개 후 캐릭터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 표출도 이어졌다. 주지훈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나쁜 쪽으로 탄식이 나왔다. 주지훈은 이에 대해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통해 “요즘 경기도 안 좋고 (현생도) 여러모로 힘든데 우리 작품을 보면서, 나로 인해 심장이 뜨거워지고 삿대질하면서 시청자들이 개운하시다면 (욕 먹어도) 괜찮다”고 각오하기도 했다.

‘재혼 황후’ 초반부터 ‘분노 유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주지훈이 이후의 전개를 통해 설득력을 갖게 될지, 아니면 최고의 분노 유발 캐릭터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선미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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