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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보러 갔다가 사라졌다…31세 韓여성 인니서 행방불명

중앙일보

2026.11.05 06:37 2026.11.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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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천유리씨. 사진 SNS 캡처

실종자 천유리씨. 사진 SNS 캡처


인도네시아 길리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실종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한 달째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지 구조당국이 8일간 수색을 벌였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가운데 지인들이 SNS를 통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5일 스레드 등 SNS에는 지난달 6일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에서 실종된 천유리(31)씨를 찾는다는 내용의 포스터가 확산하고 있다.

포스터에는 천씨의 사진과 신체 특징, 실종 당시 옷차림 등이 담겼다. 천씨는 키 172㎝, 몸무게 62㎏으로, 실종 당시 민트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 검은색 슬리퍼를 착용한 것으로 기재됐다. 스노클링 마스크와 액션캠도 착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혔다.

포스터를 공유한 천씨의 지인은 “2026년 10월 6일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에서 스노클링 중 실종된 이후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특히 실종 당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길리 트라왕안 북쪽 해안의 카르마 카약(Karma Kayak)과 터틀 포인트(Turtle Point) 인근에 있었던 사람들을 찾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달 6일 낮 12시 30분쯤 서누사텐가라주 길리 트라왕안의 한 해안 식당 앞바다에서 일행과 함께 스노클링을 했다.

당시 천씨는 바다거북을 찾기 위해 일행과 떨어졌으며, 목격자는 천씨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영하거나 물에 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오후 2시쯤 일행이 해안으로 돌아왔을 때 천씨는 보이지 않았다. 일행과 주민들이 주변을 찾아봤지만 발견하지 못해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현지 구조당국은 해군과 경찰, 구조대원 등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잠수부와 드론, 구조선 등을 동원하고 수색 범위도 확대했지만 천씨의 행방을 확인하지 못했다.

수색당국은 당초 예정된 기간을 하루 연장해 모두 8일간 수색을 진행한 뒤 지난달 13일 공식 수색을 종료했다. 다만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면 수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종 한 달이 지났지만 천씨가 사라진 정확한 경위와 현재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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