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짜장면을 왜 먹어?”…집 앞 배달기사에 분노했다가 ‘반전’
중앙일보
2026.11.05 14:04
2026.11.05 16:49
4일 SNS에는 배달기사가 주문한 음식을 몰래 먹었다는 주장과 함께 사진이 공유됐다. SNS 캡처
배달 기사가 주문 음식을 집 근처에서 몰래 먹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된 가운데 배달앱 업체 측에서 “폐기 음식을 먹은 것”이란 해명을 내놓았다.
5일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입장문을 내고 “전날(4일) SNS에 배달 기사가 고객 주문 음식을 먹었다는 취지의 게시물이 올라왔다”며 “해당 건을 접수해 경위를 확인했으며, 확인 결과와 당사 입장을 공유한다”고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은 “확인 결과 음식은 라이더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처리된 상황(자부담)”이라며 “고객이 파손 처리를 하는 과정을 목격해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배민 등 배달플랫폼 업체들은 배달 중 음식이 훼손될 경우 해당 음식 비용을 라이더가 부담하도록 처리하고 있다.
이어 “고객께는 재조리된 음식과 함께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등 케어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레드 등 SNS에는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 중인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들과 먹으려고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탕수육 등 여러 음식을 주문했다”며 “창밖으로 보니 배달 기사가 집 건너편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배달기사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했다.
네티즌들은 “배달 기사가 음식이 아까워서 길 한가운데서 먹고 있는 모습이 짠하다”, “설명이 없으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혜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