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가수 던이 4년 만에 다시 춤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글와글'의 '던워리 비 햇님'에는 '던 제이블랙이 말아주는 아저찡&쉬리 NEON 뽀뽀먼쓰 (A20 LITE, NEON챌린지, 안무 비하인드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던은 "4년 만에 춤을 춰보려고 한다. 잃어버린 관절을 찾으러 간다"며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댄스 스튜디오를 찾았다. 오랜 친분이 있는 댄서 제이블랙, 마리 부부와 만나 다시 춤에 도전하기 위해서였다.
던은 오랜 시간 춤을 추지 않았던 이유와 다시 춤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그는 "최근 연습생 때부터 나를 좋아해 준 팬이 있다. 그 친구 결혼식에서 서프라이즈 축가를 해주려고 한다"며 오랜 팬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팬들끼리도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팬미팅을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팬이 좋아하는 걸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도 안 올 것 같다고 하더라"며 팬미팅을 고민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던 중 팬이 던에게 특별한 부탁을 했다고. 던은 "어떡할까 했더니 팬이 제이블랙 형이랑 챌린지를 해달라고 했다. 그러니까 춤을 춰달라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년간 춤을 추지 않았던 던에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는 "걱정을 했다. 3일 동안 고민할 정도였다. 할 수 있을까 싶었다"며 "이제 춤을 안 추다 보니 내가 춤을 출 수 있을까 위축됐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관절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운동은 하고 있다"면서도 "팬의 소원이라고 하더라. 팬의 부탁이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OSEN DB.
이후 던은 제이블랙, 마리와 함께 본격적인 안무 연습에 돌입했다. 제이블랙은 수강료가 1억 4천만 원이라며 농담을 던졌고, "던이가 우리 아파트를 바꿔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장난스러운 분위기도 잠시, 던은 오랜 공백이 무색할 만큼 진지하게 안무를 익혔다. 이를 지켜본 제이블랙은 "팬을 위해 다시 가수의 꿈을 꾸는 던이가 됐다"며 "진짜 열심히 연습하는 아티스트다. 이 정도로 잘할 줄 몰랐다"고 칭찬했다.특히 "챌린지를 한 사람 중 던이가 디테일과 완성도가 가장 높다. 멋지다"며 던의 춤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던 역시 춤을 통해 느낀 감정을 전했다. 그는 "춤은 언어다. 감정을 표현하고 춤으로 소통하지 않느냐"며 "마음에서 올라오는 감정이다. 형들에게 춤이라는 언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제이블랙은 "던은 진짜 아티스트다. 이게 춤이다"라며 그의 열정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던은 자신에게 춤을 부탁했던 팬의 이름을 부르며 "보이지? 덕분에 저의 춤 인생이 연장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오랜 팬의 작은 소원에서 시작된 던의 4년 만의 춤 도전이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콘서트를 예고한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안기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