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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소속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데이터센터 건설 제동”

중앙일보

2026.11.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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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연합뉴스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의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겠다고 공언했다.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5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텍사스 주민들을 (데이터센터로 인한 피해에서) 보호할 법안을 만들 것이고, 그러한 보호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업무들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데이터센터를 미워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들이 텍사스에서 단물만 취하는 것을 혐오하며, 내가 주지사가 되면 그런 일은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데이터센터 관련 보호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해왔다.

그는 데이터센터 때문에 주민들이 쓸 수자원이 고갈되고 전력이 부족해져 전기요금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승인을 즉각 유예하겠다고 공언해왔다.

텍사스에서는 이미 오픈AI와 오라클 등이 데이터센터를 가동 중이며, 2028년까지 미국에서 새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가 텍사스에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이같은 결정은 미국의 AI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은 텍사스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기업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관계에 대해 “텍사스 주민을 그저 무시하고 달려 나갈 수는 없다. 그것이 지금 바뀐 점”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히노호사 당선인은 이날 텍사스 공원·야생동물관리국장에 전화를 걸어 스페이스X와의 주립공원 대지 매각 협상을 유예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주 정부를 꾸리는 과정에서 공화당을 배제하지 않고 초당적인 행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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