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컬, 리전트시험 졸업요건 제외 추진에 우려
New York
2026.11.05 20:42
2026.11.05 21:42
“명확한 대체 기준 없어 졸업장 가치 떨어질 수도”
교육정책에 대한 주지사 권한 확대 주장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고교 졸업요건에서 리전트시험 합격 의무를 없애려는 주 교육당국의 계획에 우려를 제기했다. 명확한 대체 기준 없이 시험 요건을 없애면 졸업장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교육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호컬 주지사는 최근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졸업요건 개편 문제를 거론하며 주 교육정책에 대한 주지사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리전트시험 합격이 요구되는 마지막 대상은 2027년 졸업생이다. 이후 적용할 새 졸업 기준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뉴욕시 교육당국은 이후 3년간 학생들이 수업을 통과하면 졸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컬 측은 대체 기준이 불분명한 점을 우려한다며, 주 리전트위원회(Board of Regents)가 학업 수준을 유지하고 주 전역에 명확하고 일관된 졸업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호컬이 시험 유지를 원하는지, 다른 평가방식을 지지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주 교육정책은 주의회가 선출한 17명의 리전트위원회 위원들이 결정한다. 리전트위원회는 주 교육감 임명권도 갖고 있어, 주지사가 교육당국을 직접 지휘하는 구조는 아니다.
권한 조정에는 정치적 난관도 예상된다. 존 리우(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현 교육행정 체계가 주법에 근거한다며 주지사도 그 틀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