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 중심의 교통예산안, 의회 주도로 변화 가능성 뉴욕시 숙원사업 펜스테이션 재건축 등 지원 확대 기대
민주당의 양원 의회 장악은 주요 연방 교통 지출 법안의 재승인을 앞두고 뉴욕시 대중교통 사업에 탄력이 붙게 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펜스테이션 재건축,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버스 전용차로와 자전거 도로 확대 등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통해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차기 의회에서 교통부(DOT)가 제안한 행정부 중심의 예산안을 그대로 승인하기보다는 대중교통 지원 강화, 주요 사업에 대한 타협안을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법안 내용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숀 더피 교통부장관은 자전거 도로 예산 감축이나 펜스테이션의 명칭을 ‘트럼프 스테이션’으로 변경하는 등의 제안을 내놓았으나, 의회 지형 변화로 장관의 영향력이 제한될 수 있다.
지역계획협회의 톰 라이트 회장은 의회 구도 개편으로 펜스테이션을 둘러싼 더 많은 타협이 이루어지고,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경전철 노선인 ‘인터보로 익스프레스’ 건설 및 노후화된 BQE 3단 캔틸레버 구간 보수 등 주요 사업에 연방 정부 지원 가능성을 전망했다. 라이트 회장은 “향후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도록 협상하고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방 정부의 심사 절차가 BQE 사업의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인프라 문제는 초당적으로 다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교통부는 “장관이 자주 언급했듯 ‘공화당의 도로’나 ‘민주당의 다리’는 없다”며 “교통부는 역사적인 성과를 계속 달성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획기적인 교통 의제를 완성하기 위해 누구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