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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취임 후 노점상 단속 오히려 늘어

New York

2026.11.05 20:55 2026.11.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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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 불법 판매 티켓 전년 대비 43% 증가
허가받은 상인도 ‘물품 방치’ 단속에 불만
노점상 지원을 약속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이후 오히려 공원 내 노점 단속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정부가 불필요한 처벌을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허가받은 상인까지 반복적인 단속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9월 공원단속대(PEP)가 불법 노점 영업을 이유로 발부한 티켓은 223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건, 약 43% 증가한 수치다. 단속은 시청공원과 배터리파크, 센트럴파크 등에 집중됐다.
 
‘개인 물품 방치’를 이유로 한 단속도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55건에 불과했던 관련 티켓은 올해 들어 429건으로 늘었다. 시청공원에서만 올해 해당 위반 티켓 98건이 발부됐다.
 
시청공원에서 상품 판매 허가를 받고 영업하는 존 골든도 개인 물품 방치 위반으로 최소 세 차례 적발됐다. 그는 법정에서 이의를 제기해 이겨도 단속이 반복된다며 괴롭힘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무허가 상인들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라면서, 자신처럼 허가받은 상인까지 단속 대상이 되는 현실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는 맘다니 시장이 강조해온 노점상 지원 기조와 대조된다. 맘다니는 지난 3월 노점상서비스사무국을 신설하고 오랫동안 노점상 권익을 옹호해온 카리나 카우프먼구티에레스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당시 시정부는 불필요한 처벌을 줄이고 공정한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맘다니는 취임 전부터 노점 영업허가 확대를 지지했으며, 노점상을 뉴욕시를 지탱하는 공동체로 강조해왔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신규 노점 영업면허 1만5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반면 단속요원 측은 질서 유지를 위해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원단속요원 약 350명을 대표하는 공무원노조 DC37 산하 로컬983의 조 풀레오 위원장은 “팬데믹 이후 문제가 커졌다”며 “방치하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점 단속을 포함한 공원단속대의 올해 1~9월 전체 티켓도 65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 시의회는 지난해 노점 규정 위반에 대한 징역형과 형사처벌을 없애는 조례안을 통과시켰지만, 현장 단속은 이어지고 있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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