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의 전현직 회장단 간담회 외부 단체와 공조해 상공인 지원책 모색 시정부 프로그램 소개·수혜 극대화 필요 미래전략위 구성·2세 참여 확대 제안도
5일 LA 한인타운 가빈에서 LA 한인상의 전현직 회장단이 불경기 극복을 위한 좌담회를 갖고 지혜를 모았다. 간담회 전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곽문철·이하 한인상의)가 5일 오후 전임 회장단을 초대해 불경기 속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좌담회를 열었다.
한식당 가빈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10대 이청광 전 회장을 비롯해 한군석, 이영송, 이용기, 이창엽, 하기환, 김춘식, 정주현, 엘버트 장, 전석호, 이은, 박성수, 김봉현, 정동완(무순) 등 16명의 전직 회장들이 참석했으며 예전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곽 회장은 인사에서 “이민 초기와 폭동을 겪은 회장단 선배들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 자체로도 힘이 난다”며 “고견을 잘 듣고 이를 상의 운영과 향후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청광 전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공개적인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의견과 생각을 전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군석, 이영송 전 회장도 “한인상의 50년사를 편찬하는 등 많은 일을 해온 한인상의가 뿌듯하다”며 “한인 비즈니스를 돕는 본연의 일에도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전직 회장들이 나서자”고 제안했다.
16~17대와 41~42대를 역임한 하기환 전 회장은 “한인타운 내 대부분의 중소 상공인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외부 단체들과의 공조를 통해 상공인들을 지원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창엽 전 회장도 “현재 LA 시정부와 10지구에서도 우리가 우려하는 것들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연초에 공개될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이를 잘 소개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도 상의의 역할이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전석호 전 회장은 “가능하다면 조만간 상의 내에 ‘미래전략위원회’를 만들면 어떨까 제안한다”며 “기존 일상 활동도 잘해야겠지만 미래에 다가올 상황에 대비해 차분하게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앨버트 장 회장도 “2세들을 포함해 젊은 상공인들의 참여를 지속 추진하면 좋겠다”며 “회기가 바뀌어도 이는 이사진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봉 전 회장은 “이제 한인상의는 또 다른 5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섰다. 현재의 불경기는 마치 한인 단체들을 검증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며 “핵심 경제단체답게 더 활발하게 활동하자”고 격려했다.
곽 회장은 “결국 선배들의 조언은 ‘여러 단체가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만드는 시기’라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미 주초에 총영사관 관저 모임에서도 올림픽을 앞두고 시 정부와 협조하는 내용을 긴밀히 논의했다. 우리가 먼저 움직여야 정부에서도 관심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인상의 측은 총영사관 해당 모임에서 올림픽 준비를 위한 한인타운의 여러 홍보 활동에 한국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한인상의는 한인타운에 올림픽 ‘프레스 센터’를 유치하고, 한국을 알리는 LED 상징물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인 단체들과 협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