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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상 후보 장유빈,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상금왕 자리도 위태

중앙일보

2026.11.0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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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연합뉴스

장유빈.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강력한 대상 후보였던 장유빈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스코어카드를 잘못 써내 실격됐다. 대상 레이스에서도 자동 이탈됐다.

장유빈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KPGA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전날 5오버파로 부진했지만, 이튿날 4언더파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다음 문제가 생겼다. 스코어카드를 적는 과정에서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 점수를 잘못 썼다. 장유빈은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고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스코어카드에는 두 홀 모두 파로 적었다. 합계 타수는 차이가 없었지만, 홀별 점수가 달랐다.

특정 홀의 스코어를 실제보다 적게 적어낼 경우 실격 처리되는 골프 규칙 3.3b(3)가 적용됐다. 장유빈은 결국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대상 레이스 판도도 흔들렸다. 신상훈이 5339.01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5136.75점의 장유빈이 이번 최종전에서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실격 판정으로 1위 탈환은 불가능해졌다. 또, 7억9719만원으로 상금 1위인 장유빈은 타이틀 수상도 불투명해졌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 6억5603만원으로 2위인 신상훈과 6억768만원의 최찬 등이 정상을 밟으면 상금왕 자리가 바뀐다.

한편 이번 대회 2라운드 단독선두는 6언더파의 황재민이 달렸다. 정재현이 4언더파로 2위다.



고봉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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