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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지능은 황금, 100% 지지“…민주당 AI 규제론 견제

중앙일보

2026.11.06 06:20 2026.11.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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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링컨기념관 앞 반사연못(리플렉팅 풀)의 보수공사 완료에 따른 재개방 행사에서 연설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연못은 수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재개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링컨기념관 앞 반사연못(리플렉팅 풀)의 보수공사 완료에 따른 재개방 행사에서 연설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 연못은 수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재개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이후 AI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으로서 나는 초지능(SI·Superintelligence)을 100% 지지한다”며 “이를 도입해 부유해지길 원하는 미국의 많은 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지능은 황금과 같다”며 “어리석은 지도부만이 이것들이 가져다주는 부를 향해 ’싫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SI는 인간의 지적 능력을 거의 모든 영역에서 뛰어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유엔총회에서 AI를 SI로 바꿔 부르겠다고 발표했고, 같은 달 29일 관련 행정명령까지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뒤 AI 규제 강화 우려로 미국 증시가 급락한 직후 나왔다. 특히 이날 나스닥 지수는 19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인 5.5% 가까이 급락했다. 나스닥100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이날 약 2조5000억 달러(약 3500조원)나 증발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코어위브, 네비우스 등 주요 AI 관련주를 비롯해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나 이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중간선거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나 이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이 중간선거 승리 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민주당은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사용과 환경 부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반영해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미국 곳곳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소속의 지나 이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5일 CNN 인터뷰에서 자신의 임기가 시작되면 데이터센터 건설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공언했다. “텍사스 주민들을 (데이터센터 피해에서) 보호할 법안을 만들 것이고, 보호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업무들은 중단할 필요가 있다”면서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대규모 건설을 통한 AI 투자 확대를 지지하는 입장이다. AI 기술의 위험성을 이유로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9월 트루스소셜에서 AI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기극”이라고 일축하면서 AI 산업과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중국만 반기는 병적인 음모”라고 주장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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