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광역토론토 미시사가 아파트 연쇄 방화 2명 기소…

Toronto

2026.11.06 05:25 2026.11.06 06:2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경찰, 30세 여성 공개 수배
아파트 연쇄 방화 용의자 1명 공개 수배, 30세 여성 '매디슨 바르가' [사진출처:필 지역 경찰 웹사이트 공개, 토론토중앙일보 편집]

아파트 연쇄 방화 용의자 1명 공개 수배, 30세 여성 '매디슨 바르가' [사진출처:필 지역 경찰 웹사이트 공개, 토론토중앙일보 편집]

 
미시사가 레이크쇼어·사우스다운 인근 아파트 9월 20·21일 연이은 방화…피해액 약 100만 달러, 주민 18명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
필 지역 경찰, 28세·27세 남녀 2명 방화 등 혐의로 체포…30세 여성 매디슨 바르가 공개 수배
경찰 "특정 세대 거주자 노린 두 차례 고의 방화"…3층 복도서 불 질러 대규모 대피·일부 주민 거처 잃어
 
미시사가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지난 9월 이틀 연속 일어난 방화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2명을 기소하고 30세 여성 1명을 공개 수배했다. 필 지역 경찰에 따르면 9월 20일(일)과 21일(월) 레이크쇼어 로드 웨스트와 사우스다운 로드 인근 아파트 건물 3층 복도에서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질렀으며, 두 차례 화재로 약 100만 달러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건물 안 특정 세대의 거주자를 노린 범행으로 보고 있다.
 
3층 복도서 이틀 연속 불…주민 18명 연기 흡입으로 병원 이송
 
두 차례 화재에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두 번째 화재 때는 건물 주민들이 대규모로 대피해야 했고 일부 주민은 집을 잃고 다른 곳에 머물러야 했다. 경찰은 주민 18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3명을 특정했다.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조슈아 피더슨(28)은 지난 10월 15일 해밀턴에서 체포돼, 인명 경시 방화 2건과 5000달러 초과 재물손괴 2건, 기소 대상 범죄를 저지를 목적의 주거 침입, 침입 도구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벌링턴에 사는 모건 머피(27)는 10월 26일 체포돼 기소 대상 범죄 공모 2건과 인명 경시 방화 2건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온타리오 법원의 보석 심리를 기다리며 구금돼 있으며, 이들의 혐의는 아직 법정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30세 매디슨 바르가 공개 수배…”금발에서 갈색 머리로 바꿨을 가능성"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매디슨 바르가(30)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2023년 사진에서 바르가는 금발이었지만 지금은 갈색 머리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필 지역 경찰 11지구대 범죄수사과(905-453-2121, 내선 1133)나 긴급하지 않은 경우 경찰 대표 번호(905-453-3311)로 제보하면 된다. 경찰은 5일 오전 경찰 본부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브리핑을 열 예정이다.
 
특정 세대를 노린 범행이었다고는 하지만, 불이 난 곳이 여러 세대가 함께 쓰는 복도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아파트 전체 주민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던 중대 범죄로 남는다. 18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고 이웃들이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은 피해는 표적이 된 한 가구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았으며, 경찰이 방화 혐의에 '인명 경시'를 적용한 것도 이런 위험을 반영한다.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들로서는 복도에서 낯선 사람이나 수상한 물건을 보면 곧바로 관리사무소와 경찰에 알리고, 화재경보기와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평소에 확인하는 일이 이웃 모두의 안전으로 이어진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