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앤아웃 CEO “안 떠난다”…가주 철수설 일축
Los Angeles
2026.11.06 12:44
2026.11.06 13:44
“가주 떠나는 건 가장 어리석은 결정”
타주로 사업 넓혀도 가주 기반 유지
인앤아웃 버거의 린시 스나이더 최고경영자(CEO·오른쪽)가 배우 테리 크루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앤아웃 웹사이트]
인앤아웃 버거가 가주 철수 가능성을 일축했다.
린시 스나이더 인앤아웃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배우 테리 크루스와의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는 우리가 시작한 곳이자 현재 있는 곳이며, 앞으로도 항상 있을 곳”이라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가주 매장 폐쇄설에 대해서도 “가주를 떠나는 것은 역대 가장 어리석은 사업적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주로 사업을 확장하더라도 가주를 사업 기반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1948년 볼드윈파크에서 설립된 인앤아웃은 올해 창립 78주년을 맞았다. 스나이더는 인앤아웃이 작은 식당에서 전국적인 버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가주 고객들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사업을 이어가고 새로운 도시와 주로 진출할 수 있는 것은 그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앤아웃은 현재 테네시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스나이더는 사업상 판단과 개인 사정이 맞물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의 제안으로 가족이 테네시주 이주를 고려하게 됐으며, 기도 끝에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인앤아웃은 창업 초기부터 기독교적 가치를 중시해 온 기업으로, 햄버거 포장지와 음료 컵 등에 성경 구절을 표기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나이더는 향후 진출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미시시피주와 아칸소주, 오클라호마주, 뉴멕시코주 등을 꼽았다. 구체적인 매장 개설 계획이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나이더는 사업 확장 속도를 조절하면서 품질과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조부모가 남긴 전통을 이어가고 가족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앤아웃은 앞으로도 가주에 신규 매장을 꾸준히 열면서 다른 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검토할 방침이다.
인터뷰 전체 영상은
인앤아웃 웹사이트(in-n-out.com/interview)에서 볼 수 있다.
김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