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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부담에 LA 주택 거래 18% 급감

Los Angeles

2026.11.06 12:45 2026.11.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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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금리 7% 돌파 영향
SD·리버사이드도 두자릿수↓
LA 주택가격 95만불 육박
7%를 돌파한 모기지 금리 부담에 지난달 LA의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7%를 돌파한 모기지 금리 부담에 지난달 LA의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7%를 웃돌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주택시장의 거래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 자료에 따르면 LA 메트로 지역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감소율인 8.7%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남가주 다른 지역에서도 거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샌디에이고의 주택 거래량은 전년 대비 17.2%, 리버사이드는 16.8% 각각 줄었다. 남가주 주요 3개 지역 모두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안팎의 감소 폭을 보였다.
 
반면 주택가격은 거래 감소에도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LA 지역의 주택 가격은 95만752달러로 전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8% 상승했다.
 
샌디에이고의 주택가치는 92만9026달러, 리버사이드는 58만531달러였다.
 
전국 주택 가격은 36만4812달러였다. LA와 샌디에이고의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의 약 2.6배와 2.5배에 달해 남가주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모기지 금리 상승이 꼽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0월 평균 모기지 금리는 7.33%로 9월의 6.86%에서 0.4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1% 미만 상승하는 데 그친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택 거래 감소는 사실상 모기지 금리 상승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수요가 임대시장에 몰리면서 렌트비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지역의 전형적인 월 렌트비는 2913달러로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한편 향후 주택 거래는 당분간 추가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질로에 따르면 전국 10월 신규 계약 대기 매물은 전년 동월 대비 16.8% 감소해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10월 계약 대기 실적도 2018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저조했다.
 
계약 대기 실적이 통상 다음 달 거래 완료 건수에 반영되는 만큼 11월에는 주택 거래 감소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질로는 11월을 전후해 거래 위축이 정점을 지나고 새해에는 감소세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주택 판매자들이 거래 성사를 위해 가격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구매 여력이 있는 바이어들에게는 협상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 쌓인 매물이 향후 모기지 금리 하락과 겹칠 경우 내년 주택 거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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