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샹웨이 마(56), 샹둥 마(54), 리 마(60), 밍 마(41). [벤투라카운티 검찰 제공]
남가주에서 마사지 업소를 위장해 10년 넘게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 온 아시아계 일가족 4명이 유죄 판결을 받고 실형을 선고받았다.
벤투라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벤투라와 포트 와이니미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중국에서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에 동원했다. 성매매로 얻은 수익금은 금융기관과 생명보험, 카지노, 부동산 거래 등을 통해 세탁했다.
수사는 2020년 벤투라의 ‘미라클 마사지’와 포트 와이니미의 ‘A+ 마사지’에서 성매매와 인신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익명 제보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수사 결과 샹웨이 마(56)를 중심으로 남편 밍 마(41), 남동생 샹둥 마(54), 자매 리 마(60)가 조직적으로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의 주범으로 지목된 샹웨이 마는 성매매 알선과 모기지 사기, 자금세탁 9건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아 징역 14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샹웨이 마는 앞서 LA카운티에서도 성매매 알선 미수 혐의로 유죄를 인정해 18개월간 복역한 전력이 있다. 그가 복역하는 동안 다른 가족들이 마사지 업소 운영을 이어갔다. 그는 출소 후 자신의 이름을 소유주나 관리자로 등록하지 않은 채 업소 운영을 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샹둥 마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세탁 5건으로 징역 10년, 리 마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세탁 1건으로 징역 5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밍 마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세탁 2건으로 징역 4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
리 마의 남편인 제이미 칼데론(64)은 앞서 자금세탁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벤투라카운티 구치소 복역형을 선고받았다.
리콜 켈리 벤투라카운티 수석 부검사는 “겉으로는 합법적인 마사지 업소처럼 보였지만 그 안에서는 취약한 여성들을 착취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범죄 조직이 운영되고 있었다”며 “타인을 착취해 이익을 얻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판결에 따라 압수한 현금과 은행 예금, 생명보험 해약환급금 등 125만 달러 이상의 자산도 몰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