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30년 넘게 '대한민국 대표 앙상블 부부'로 자리를 지켜온 남모를 금실 비결과 뭉클한 가족사를 공개한다.
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11월 ‘월간 살림남’의 주인공으로 4년 만에 돌아온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첫 ‘동반 연극’ 도전기 및 밀착 일상이 펼쳐진다.
이날 연극 연습실을 찾은 두 사람은 눈빛만 봐도 통하는 연기 호흡으로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틈만 나면 서로를 챙기는 달달함에 스태프들은 “매일 보면서도 안 믿긴다. 연극 홍보 릴스를 위해서라도 한 번만 싸워 달라”고 파격적인 요구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스태프들이 “정말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냐”는 솔직한 질문을 던지자, 최수종은 “음…, 이제 그런 게 있었죠”라며 조심스레 운을 뗀다. 그는 부부의 유일한 갈등 원인으로 ‘축구’를 꼽으며 “축구 때문에 아내의 잔소리가 시작되면 난 서재에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수종이 직접 폭로한 반전 행동과 싸움 없이 금실을 유지해 온 특급 노하우에 스태프 전원이 폭소를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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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러브레터 비하인드도 전해진다. 최수종은 “연애 시절부터 편지를 많이 썼고 지금도 다 모아놨다. 결혼 후에는 더 많이 썼다”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보던 MC 이요원이 은지원에게 “아내에게 러브레터를 쓰냐”고 묻자, 은지원은 “러브레터라기보다 변명하는 레터다. 주로 반성문”이라고 털어놓아 스튜디오를 짠내 나는 웃음으로 물들인다.
연극 연습을 마친 뒤 하희라는 남편을 위한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쁜 일정 탓에 남편을 잘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을 담아 최수종의 소울푸드인 냉면을 직접 준비한 것. 특히 이 냉면은 지난 추석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에게 직접 전수받은 특급 레시피로 만들어져 의미를 더한다. 어머니의 손맛과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음식을 맛본 최수종은 깊은 뭉클함에 젖어 들고, 이를 보는 현장 제작진의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