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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고교졸업률 역대 최고… 학업 성취도는 부진

Chicago

2026.11.06 14:42 2026.11.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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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률 89.8% … 수학 기준 도달 초중생 40%∙고교생 39% 불과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주 공립고등학교 졸업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수학•읽기 학업 성취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교육위원회(ISBE)가 최근 발표한 연례 학교 성적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고교 졸업률은 8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6년 졸업생들이 11학년 때 치른 ACT 평가에서 읽기 숙련도 기준을 충족한 비율은 52%, 수학은 39%에 그쳤다. 
 
읽기 능력은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상당수 학생이 학년 수준에 미달했다.  
 
3학년부터 8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리노이 학업성취도평가(IAR)에서 읽기 기준을 충족한 학생은 56%였으며, 11학년 ACT 읽기 평가 기준점 이상은 55%로 집계됐다. 두 평가 모두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체 학생의 약 45%는 읽기 능력이 학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성적은 읽기보다 더 부진했다. IAR 수학 평가에서 학년 수준을 넘은 3학년~8학년 학생은 단 40%였으며, 11학년은 39%에 불과했다. 이는 학생 10명 중 약 6명의 수학 능력이 기준에 미달한다는 의미다.  
 
특히 2025년부터 읽기와 수학의 숙련도 판정 기준이 낮아져 전년도 대비 성취도 상승 폭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일리노이주 공립학교 학생 수는 11년 연속 감소했다. 2025~2026학년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의 등록 학생은 약 182만 명으로, 전년보다 2만9,000명 이상 줄었다. 최근 15년 사이 두 번째 큰 감소 폭이다.  
 
장기 결석률은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체 학생의 약 4분의 1이 학년도 수업일의 10% 이상 결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장기 결석률은 17.5%였으나 2022년 29.8%까지 치솟은 뒤 4년 연속 하락했다.
 
이번 성적표는 졸업률 상승만으로 학생들의 학업 준비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졸업률이 90%에 육박하는 반면 수학 기초 능력을 갖춘 고교 졸업 예정자는 4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학년 수준에 맞는 학업 능력을 갖추도록 기초 읽기•수학 교육을 강화하고, 학업 부진 학생을 조기에 찾아 지원하는 한편 학부모가 학교별 학업 성취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평가 기준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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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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