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의대 부설 루리 어린이병원(Lurie Children’s Hospital)이 서버브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우너스 그로브에 새 병원을 신축한다. 기존 시카고 본원을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건립하는 시설이다.
일리노이 보건시설심의위원회는 5일 4억8천만 달러 규모의 건립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새 병원은 I-355와 버터필드 로드 인근에 약 29만8,000스퀘어피트 규모로 들어선다. 48개 병상과 수술실 6개, 소아 응급실 및 외래 진료시설을 갖추고 2029년 봄 개원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입원 치료와 응급•수술 진료를 담당하며, 중증•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기존 시카고 본원으로 이송된다. 응급 상황에서 고난도 치료가 필요하면 헬기 이송이 가능하도록 착륙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루리 병원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 서부 서버브 어린이 환자의 약 47%는 입원 치료를 위해 거주 지역을 떠나야 한다. 새 병원은 환자와 가족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카고 본원의 병상 부족 문제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너스그로브 병원이 문을 열면 웨스트체스터 외래 진료시설은 폐쇄하고 해당 서비스를 새 병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신축은 시카고 일대 병원들의 소아 입원 진료 축소 추세 속에서 추진된다. 루리 병원 측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시카고 지역 병원 27곳이 소아 입원병동을 폐쇄했다. 최근에도 일리노이주 보건시설심의위원회는 졸리엣 세인트 조셉 메디컬센터의 소아 입원병동 폐쇄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