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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사기전화 지겹다면…휴대폰 ‘이 설정’부터 켜세요

Los Angeles

2026.11.06 15:16 2026.11.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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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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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 차례 걸려오는 스팸이나 사기전화 때문에 불편하다면 별도의 유료 앱을 설치하기 전에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탑재된 ‘통화 스크리닝’ 기능부터 확인해볼 만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휴대전화가 먼저 전화를 받아 발신자와 용건을 확인한 뒤 사용자가 받을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폰은 ‘설정(Settings)→앱(Apps)→전화(Phone)→Screen Unknown Callers’로 이동한 뒤 ‘Ask Reason for Calling’을 선택하면 된다. 삼성 갤럭시는 전화 앱에서 오른쪽 상단 점 3개를 누른 뒤 ‘설정→Call Screening’으로 들어가 의심스러운 스팸 전화 또는 모든 모르는 번호를 선별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구글 픽셀은 전화 앱의 ‘설정→Call Screen’에서 활성화한다.
 
이동통신사가 무료로 제공하는 스팸 차단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AT&T는 ‘ActiveArmor’, Verizon은 ‘Call Filter’를 제공하며 T-Mobile은 ‘Scam Protection’ 기능을 운영한다. 특히 T-Mobile 이용자는 휴대전화에서 **#662#**을 누르면 의심되는 사기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차단할 수 있다.
 
한 번 걸려온 번호를 직접 차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기범들이 번호를 수시로 바꾸거나 정상적인 번호처럼 조작하는 ‘스푸핑’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호씩 차단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쇼핑이나 각종 온라인 가입 때 실제 휴대전화 번호 대신 별도 번호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구글 보이스와 텍스트나우 등은 무료 보조 전화번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정보가 마케팅 업체에 넘어가는 것을 줄이는 것도 스팸전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캘리포니아 주민은 개인정보 중개업체에 정보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DROP’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도 모든 스팸전화를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발신번호 표시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사기범들은 은행이나 관공서의 실제 전화번호가 화면에 뜨는 것처럼 조작할 수 있다. 은행에서 걸려온 전화처럼 보여도 계좌나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면 일단 전화를 끊고 카드 뒷면이나 공식 앱에 표시된 전화번호로 직접 다시 전화하는 것이 안전하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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