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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도 심심할 틈 없다, 밴쿠버 주말 행사 풍성

Vancouver

2026.11.06 18:38 2026.11.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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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시아 영화제 30주년, 22개 프로그램 상영
버나비·노스밴쿠버 연말 장터, 아시아계 음악인 공연
밴쿠버 아시아 영화제

밴쿠버 아시아 영화제

 메트로 밴쿠버에 비 소식이 예보된 가운데 이번 주말 영화제와 음악축제, 서커스 공연, 야간 조명 행사 등이 곳곳에서 열린다. 밴쿠버 아시아 영화제는 올해 30주년을 맞았고, 써리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빛 축제가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 장터와 스포츠 경기까지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만한 행사가 다양하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밴쿠버 아시아 영화제(Vancouver Asian Film Festival)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에 걸쳐 모두 2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월 5일~8일에는 밴쿠버 인터내셔널 빌리지의 시네플렉스 오데온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14일에는 스코샤뱅크 극장에서 행사가 이어진다. 두 주말 사이에는 온라인 상영도 진행된다.
 
영화 상영 외에도 7일~14일 영화산업 관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자세한 상영작과 일정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계 음악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제이드 음악축제(Jade Music Fest)는 8일까지 그랜빌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밴쿠버 여러 공연장에서 열린다. 중국어와 아시아계 음악인들의 전통·계승 언어로 만든 음악을 소개하는 행사로, 9개 공연 프로그램과 워크숍, 토론회, 지역사회 행사가 마련됐다. 대부분 무료이며 유료 공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계적인 공연단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도 밴쿠버를 찾았다. 지난 4일 콩코드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개막한 '루지아(LUZIA)'는 멕시코의 문화와 풍경을 무대에 담은 공연이다. 스페인어로 빛을 뜻하는 '루스(luz)'와 비를 뜻하는 '유비아(lluvia)'를 결합한 이름으로, 태양의 서커스 순회공연 가운데 처음으로 물을 곡예 연출에 활용했다. 공연은 2027년 1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써리 베어크릭 공원에서는 6일부터 야간 조명 축제 '베어크릭 라이트'가 시작된다. 올해 14회째로, 주최 측에 따르면 조명 전시 규모가 지난해보다 25% 확대됐다. 공원 안에 조성된 1.5km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조명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는 11월 20일까지 매일 오후 5시~9시에 열리며, 11일 현충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매일 가족 대상 프로그램과 푸드트럭이 마련되고 주말에는 지역 음악인들의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써리시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연말 수공예 장터도 문을 연다. 버나비 홀리데이 크래프트 마켓은 7일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컨페더레이션 시니어스 센터(4585 Albert St.)에서 열린다. 노스밴쿠버 조선소 지구의 파이프 숍(115 Victory Ship Way)에서는 '메이드 인 더 604 홀리데이 마켓'이 7일~8일 낮 12시~오후 6시에 진행된다.
 
버나비 도예인협회의 도자기 전시·판매 행사도 7일~8일 오전 10시~오후 5시 로크데일 커뮤니티홀(490 Sperling Ave.)에서 열린다. 수공예품과 도자기 등 연말 선물을 미리 둘러볼 수 있는 행사들이다.

밴쿠버 중앙일보=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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