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해협 시속 70km 강풍... 오후 추가 결항 가능성 노스쇼어·코퀴틀람·메이플리지 최대 80㎜ 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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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남부 해안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폭풍이 몰아치면서 6일 오전 메트로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잇는 페리 운항이 잇따라 취소됐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175㎜의 비가 예보됐으며, 강풍에 따른 정전과 하천 범람 위험도 커지고 있다.
BC 페리는 조지아 해협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요 항로의 운항을 취소했다. 오전 7시 기준 밴쿠버~나나이모와 밴쿠버~빅토리아, 남부 걸프 아일랜드 노선에서 결항이 발생했으며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밴쿠버와 나나이모를 연결하는 호스슈베이~디파처베이, 트와센~듀크포인트 노선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여러 편이 취소됐다. 트와센~스워츠베이 구간도 오전 7시~10시 출발 예정이던 일부 페리 운항이 중단됐다. 솔트스프링 아일랜드와 펜더 아일랜드, 메인 아일랜드, 갈리아노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남부 걸프 아일랜드 항로에서도 결항이 이어졌다.
환경부는 6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조지아 해협과 하로 해협에 시속 약 70k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써리와 랭리, 리치먼드, 델타 등 메트로 밴쿠버 일부 지역에는 강풍 경보가 내려졌으며, 밴쿠버 아일랜드 동부와 광역 빅토리아, 남부 걸프 아일랜드, 선샤인코스트 등에도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야외 시설물 피해와 국지적인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폭우는 메트로 밴쿠버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노스쇼어와 하우사운드, 코퀴틀람, 메이플리지 등에는 최대 80㎜의 비가 예보됐다.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와 서부, 중부 해안 일부 지역에는 최대 130㎜, 고지대에는 최대 175㎜의 비가 예상돼 산사태와 도로 유실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BC주 하천예보센터는 남부와 중부 해안, 밴쿠버 아일랜드 북부·서부·중부 지역에 하천 유량 증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으며, 첫 번째 폭풍에 따른 하천 유량은 6일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륙 지역도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프린스조지와 카리부, 100마일하우스, 사우스톰슨 등에는 강풍을 동반한 기상특보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6일 오후 바람이 잠시 약해질 수 있지만, 7일 저녁에는 더 강한 폭풍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 당국은 주민들에게 배수구에 쌓인 낙엽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야외 물건을 고정하도록 당부했다. 하천과 개울 주변에서는 갑작스러운 수위 상승에 주의하고, 침수되거나 유실된 도로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