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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죽이란 목소리 들렸다”…백악관 인근서 무장 남성 체포

중앙일보

2026.11.07 00:03 2026.11.0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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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셋째)이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연례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들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4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셋째)이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기자단과의 연례 만찬 행사 도중 총성이 들리자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목적으로 총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인근까지 접근한 남성이 미 비밀경호국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체포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라는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비밀경호국은 전날 백악관 주변에 주차된 차량에서 수상한 행동을 보이던 베네수엘라 국적의 로니 요르드릭스 과니파 치리노스를 체포했다. 총기 불법 소지와 차량 무단 사용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량은 도난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차량 내부에서는 소총 1정과 권총 2정, 수십 발의 탄약이 발견됐다.

그는 체포 당시 “워싱턴DC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살해하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용의자가 2024년 미국에 불법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숀 커런 비밀경호국장은 “이번 사건은 우리가 활동하는 환경의 위협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뿐 아니라 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이 계속 백악관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백악관 주변에서 무장한 인물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정신건강 병력이 있는 남성이 백악관 보안 검문소에서 비밀경호국 요원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가 사살됐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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