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경찰이 압수한 초소형 카메라. 경찰은 오클랜드 주민 노아 스타인이 신발에 카메라를 숨겨 여성과 10대 소녀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자를 찾고 있다. [KTLA 캡쳐]
북가주 버클리에서 신발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여성과 10대 소녀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35세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버클리 경찰에 따르면 오클랜드 주민 노아 스타인(35)은 지난달 30일 체포됐다. 수사는 26일 UC버클리 인근 록스 스톡 앤 베이글 매장에서 한 10대 소녀가 수상한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소녀는 줄을 서 있다가 한 남성의 발을 밟은 뒤 아래를 내려다봤고, 신발에 숨겨진 카메라가 자신의 치마 안쪽을 향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수사팀은 매장 증거와 자동 차량번호판 인식 자료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했다. 이후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듀랜트 애비뉴 인근에서 한 시민이 “신발에 카메라를 단 남성이 여성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경찰은 스타인을 현장에서 구금했고 인근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소형 카메라도 회수했다. 이후 오클랜드 자택을 수색해 여러 전자기기를 압수했다.
수사당국은 스타인이 29일 밤 듀랜트 애비뉴의 타코벨 칸티나 내부에도 별도의 고정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은닉 촬영기기를 이용한 사생활 침해, 미성년자 괴롭힘 또는 추행, 증거 훼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스타인이 체포 전 수주 동안 버클리 사우스캠퍼스 일대를 자주 드나든 정황을 확인했다며 추가 피해자 제보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이후 해당 타코벨에 있었거나 몰래 촬영됐다고 의심되는 사람은 버클리 경찰 성범죄수사팀(510-981-5735)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