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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타격폼 뜯어고친 12년 터줏대감 코치, 다저스 떠난다…빅리그 생존경쟁 변수될까

OSEN

2026.11.0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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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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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타격폼을 뜯어고쳐야 했던 김혜성. 타격폼 수정을 주도했던 에릭 베이츠 코치가 다저스를 떠난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 코칭스태프에 예기치 못한 변화가 생겼다. 애런 베이츠 타격코치와 결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오프시즌 시작 당시, 야구 운영 부문 사장 앤드류 프리드먼은 2027년에도 현재 코칭스태프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구단과 베이츠 코치는 계약 조건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구단이 베이츠 코치에게 다년계약을 제시했는데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이어 ‘베이츠는 다저스에서 12년 간 코치로 활약했다. 4시즌 동안 로버트 반 스코욕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맡았고 이 기간 동안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최소 4위 안에 드는 득점력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베이츠 코치를 대신할 인물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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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츠 코치는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의 타격폼 수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당시 다저스는 김혜성의 타격폼과 스윙이 빅리그의 강속구에 경쟁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저스 구단은 베이츠 코치와 함께 김혜성의 타격폼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쳤다. 레그킥, 스윙 궤도, 하체 중심 이동 등 타격폼 전반에 변화를 줬다. 

김혜성은 새로운 타격폼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빅리그가 아닌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하기도 했다. 

베이츠 코치는 김혜성의 잠재력과 능력을 꾸준히 칭찬해왔다. 타격폼 수정 과정에서도 베이츠 코치는 "김혜성은 훌륭한 선수가 될 모든 재료를 갖추고 있다"면서 "그는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였고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기에, 여기저기 약간의 조정만 필요할 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베이츠 코치와 함께 타격폼 수정에 적극적이었다. 다만, 결과가 완전히 성공이라고 볼 수 없었다. 꾸준하지 못했다. 지난해 데뷔 시즌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OPS .699의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메이저리그에서 43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 1홈런 11타점 OPS .651의 성적에 그쳤다. 5월 이후 빅리그에 콜업되지 못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잠깐 포함되기도 했다.

마이너리그 성적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85경기 타율 2할6푼2리(328타수 86안타) 3홈런 31타점 OPS .675의 성적에 그쳤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총액 2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3년 보장 1250만 달러, 2년은 구단이 계약을 선택할 수 있는 구단 옵션이다. 김혜성의 3년 보장 계약은 내년 끝난다. 다저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달린 2027년이다.

김혜성의 타격폼 수정은 완전한 성공으로 끝나지 않았다. 베이츠 코치가 떠난 가운데 내년에도 같은 방향성을 이어가는 지는 미지수다. 김혜성의 빅리그 3년차 생존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코치 교체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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