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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학생들 통역 지원…한국 기업·모국 바이어 가교 역할

중앙일보

2026.11.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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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간 통역을 돕고 있다. [사진 목원대]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간 통역을 돕고 있다. [사진 목원대]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2026년 세계한상수출상담회 연계 해외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에 젊은 청년들이 등장했다. 대전 목원대로 유학을 온 베트남 출신 대학생들로 이들은 수출상담회 기간 대학에서 익힌 지식과 모국어를 통해 한국 기업과 베트남에서 온 바이어 사이에서 통역 요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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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 수출상담회서 통역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상담회는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상담회에는 대전 지역 74개 기업이 참가했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등에서 55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목원대 유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대전 지역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베트남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바이어의 궁금증과 질문은 기업 관계자에게 한국어로 전달하며 상담이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지원했다.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앞두고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통역 아카데미에서 바이어 응대 방법과 통역의 기본 원칙 등을 배우고 있다. [사진 목원대]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앞두고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통역 아카데미에서 바이어 응대 방법과 통역의 기본 원칙 등을 배우고 있다. [사진 목원대]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의 수출상담회 참여는 목원대 RISE(앵커)사업단이 운영하는 ‘통역 아카데미’를 통해 이뤄졌다. RISE사업단은 외국인 유학생의 언어·문화적 역량을 지역 기업의 수요와 연결하기 위해 실무 중심을 통역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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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통해 바이어 응대 방법·전문용어 배워

유학생들은 이번 상담회를 앞두고 3차례 사전 교육과 1차례 현장교육을 받았다. 비즈니스 매너를 비롯해 해외 바이어 응대 방법, 상담 통역의 기본 원칙, 수출·무역 관련 전문 용어도 배웠다. 특히 상담회에 참가한 74개 기업의 주요 제품과 특징을 미리 학습하고 모의상담을 진행하는 등 실제 상담회장과 같은 연습도 여러 차례 거쳤다.

수출상담회를 통한 현장 경험은 유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지역 기업의 제품과 수출 과정을 이해하고 해외 바이어와 상담을 이어가면서 수출·무역 분야의 실무도 접했다. 자신의 언어 능력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간 통역을 도운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목원대]

지난달 28일 대전ICC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간 통역을 도운 베트남 출신 목원대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목원대]

통역에 참여한 풍투반씨(여·25·마케팅빅데이터학과 4학년)는 “이번 활동을 통해 언어와 문화적 이해가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졸업 후에도 대전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고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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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들, 국내외 산업 현장에서 일할 기회 얻어

목원대는 수출상담회 통역 지원을 통해 유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지역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소통을 지원하면서 유학생의 취업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었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정철호 목원대 RISE사업단장은 “유학생들이 기업과 제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사전교육부터 실무훈련까지 체계적으로 준비했다”며 “지역 기업과 유학생이 만나는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 경험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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