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배우 최우식이 5개월 사이에 인종차별 의혹을 비롯해 승무원 갑질설까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우식은 올해 6월 난데없는 '흑인 팬 패싱'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한 흑인 여성은 자신의 SNS에 파리 패션쇼 현장에서 한 배우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며 짧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배우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포스터와 피켓을 가져갔지만, 그 배우는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만 사인을 한 뒤 떠났다고 주장했다.
흑인 여성은 "파리 패션쇼에서 최악의 경험을 했다. 나는 평소 '이거 인종차별이야'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 근데 이번에는 너무 이상했다. 아직도 손이 떨린다"며 "애초에 기대를 하고 가져간 건 아니다. 설령 제 물건에 사인을 안해줬다고 해도 그건 괜찮다. 이해가 안되는 건 굳이 내 앞까지 와서 다른 팬들한테만 사인을 해줬다. 그 자리에 흑인은 나 뿐이었다"고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폭로 영상에서 최우식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금방 실명이 공개돼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최우식이 또 다른 영상에서 흑인 팬들에게 친절히 사인해주는 모습이 포착돼 '흑인 팬들만 차별해 사인해주지 않는다'라는 주장은 힘을 잃고 반박이 나왔다. 팬들이 몰려 혼잡했던 상황이었고, 최우식은 과거에 인종차별 반대 운동인 '블랙아웃 화요일(#BlackoutTuesday)' 캠페인에도 동참하며 개념 행보를 보였기 때문.
이후 최우식은 개인 SNS를 통해 "놓쳤다면 죄송합니다! 최대한 많은 사인을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짧았어요.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영문으로 된 사과글을 남기면서 일단락됐다.
이번 승무원 갑질 논란 폭로성 글은 단순한 SNS 사과가 아닌 '법적 조치'를 꺼내 들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본인을 승무원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최우식인지 몰랐다. 웰컴 인사하고 메뉴 오더받으려고 말 걸었더니 인상 팍 쓰면서 옆에 매니저한테 '아 뭐해 나한테 말 걸잖아' 하면서 짜증 냈다. 이름을 봤더니 최우식이었다"며 기내 목격담을 폭로했다.
그야말로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었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증언도 없었을 뿐더러, 폭로자가 승무원인지도 확실히 알수 없는 상태다. 하지만 이 짧은 폭로글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산됐고, 사실 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우식의 이미지는 타격을 입었다.
[사진]OSEN DB.
특히 최우식은 드라마와 시리즈, 영화 등에서 좋은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으며, 나영석 PD의 예능에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질 논란 폭로글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 측은 곧장 "최근 스레드를 중심으로 최우식 배우와 관련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말씀드린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무분별하게 게시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확대하여 루머를 생성하고 확산하는 행위는 배우의 명예와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다. 당사는 해당 게시물과 유포 경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작성·유포하거나 이를 재생산 및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최우식 배우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동일한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허위 사실의 무분별한 확산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당사는 소속 배우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