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고경표가 ‘놀면 뭐하니?’에서 예상 밖의 가창력과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95 서울가요제’ 예선 합격자 18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특히 예선 무대부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던 참가자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고경표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탄탄한 노래 실력은 물론 무대 위에서 감춰뒀던 끼까지 아낌없이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고경표는 ‘마지막 승부’ 이선민, ‘레옹’ 정은지와 한 팀을 이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3인 합동 무대를 꾸몄다. 서로 다른 음색과 개성을 지닌 세 사람이 조화를 이룬 가운데 고경표는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곡에 깊이를 더했다. 담백하면서도 짙은 감성이 묻어나는 보컬로 무대에 풍성한 매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고경표만의 개성 있는 음색이 단연 돋보였다.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깊이 있는 목소리로 귀를 사로잡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낭만에 대하여’ 특유의 정서를 살려냈다. 곡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보컬은 배우로서 익숙했던 고경표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하게 했다.
앞서 예선 무대에서도 고경표는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해 남다른 음악적 감각을 보여줬다. 원곡이 지닌 감성을 자신만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풀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했고, 자연스러운 곡 해석으로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해당 예선 영상은 조회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정체가 공개된 이후에는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진중한 표정과 감성적인 목소리로 노래에 몰입하게 만들었던 것과 달리, 토크에서는 특유의 입담과 편안한 에너지로 출연진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일상적인 친근함을 오가는 모습이 고경표의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처럼 고경표는 연기뿐 아니라 예능과 음악까지 넘나드는 폭넓은 재능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연기력에 더해 예능에서는 꾸밈없는 매력을, 무대에서는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냈다. ‘95 서울가요제’에서 고경표가 앞으로 어떤 무대와 활약으로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