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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최초 곡면 스마트폰 출시

Los Angeles

2013.10.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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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스크린 탑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플렉서블(flexible·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커브드(curved·곡면)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사진)'를 한국에 출시한다. 이번 갤럭시라운드 출시로 휴대전화 디스플레이는 1세대인 흑백 액정(LCD), 2세대인 컬러 LCD, 3세대인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거쳐 4세대인 커브드 디스플레이 시대로 발전하게 됐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다. 좌우를 말아 안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으로, 한 손으로 잡기 쉽게 만들었다. 해상도는 풀HD(1080x1920)이고, 화면 크기는 5.7인치다. 휘는 화면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도 선보였다. 갤럭시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시간 및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중에 좌우로 기울이면 별다른 조작 없이 이전 곡과 다음 곡을 재생할 수 있다. 또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이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전환된다.

화면과 디자인을 제외한 기기 사양은 '갤럭시 노트3'와 같다. 단, S펜은 없다. 디스플레이가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이라, 잘 깨지지 않는다. 갤럭시노트3에 비해 두께는 0.4mm 얇고 무게는 10% 가볍다. 색상은 럭셔리 브라운으로 출고가는 갤럭시 노트3보다 2만2000원 비싼 108만9000원이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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