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지역의 곰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주 천연자원국(DNR)은 최근 프레드릭 카운티 지역에서 곰을 봤다는 신고가 40여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14건에 비해서는 무려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곰 생물학자인 해리 스파이커 박사는 메릴랜드 중서부 지역인 프레드릭에서 곰의 활동 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곰 개체수가 전체적으로 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종전 앨러가니 등 서쪽 지역에서 서식하던 곰들이 점차 동쪽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곰 생물학자들은 흑곰(Black bear)은 전통적으로 위험하지 않지만 조심하거나 부딪치지 않기 위해 피할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스파이커 박사는 흑곰을 야생 개(stray dog)에 비유하면서 절대로 곰을 만났을 때 뛰거나 달아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주인이나 누군가 앞으로 달려가면 개들이 쫓아 오는 것처럼 곰들도 누군가 달아나기 시작하면 따라 온다고 말했다.
한편 어른 흑곰의 경우 몸무게는 평균 125파운드에서 400파운드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