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불교Q&A]단전과 부처 호흡법 차이는?

Los Angeles

2002.12.24 14:2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Q. 단전호흡과 부처님 호흡법 AnaPana Sati와 어떠한 차이가 있습니까

A. 인류 역사 이래로 숨쉬는 요령, 호흡의 비법을 탐구하여 철학으로 또는 사상으로까지 끌어 올린 민족은 인도 밖에 없습니다.

인도 대륙의 자연 조건이 그러한 문화를 탄생시켰다고 봅니다. 4월부터 몬순이 시작되면 약 3,4개월 동안 비바람만 몰아치고 3개월 동안은 푹푹 볶아대는 가뭄이 계속됩니다. 연간 일교차는 +20°C에서 +40°C입니다.

우기와 건기 동안은 한곳에 앉아서 편안하게 살아 가는 법을 찾을 수 밖에 없지요. 앉아 있는 것이 숙달되면서 호흡법을 개발할 수 밖에 없고,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몸은 자연히 굳어지게 마련이지요. 그렇게 굳어지는 몸을 풀어주는 방법을 Hatha Yoga라고 합니다.

결국 몸과 마음의 문제로 돌아오게 됩니다. 생각처럼 몸이 따라주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모든 번뇌와 망상이 몽땅 없어지면 정말로 행복하겠지요.

몸과 마음을 연결해 주는 고리가 호흡이라는 것을 인도의 Yogi들은 일찍이 알아냈습니다. 그 호흡법의 발달이 인도 문화를 창출하고 세계화한 것이지요.

인도의 명상 문화의 기초이고 바탕인 호흡법 두 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첫재는 Pranayama 호흡법입니다.

Pra는 으뜸이라는 의미이고 Na는 에너지, 생명력, 식, 기 등의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Yama는 결합한다. 팽창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프라나야마는 ‘최고의 생명력과 결합한다’는 뜻입니다.

우주 공간에 항상 존재하는 생명력을 내 몸 속으로 끌어 들여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수련이 Yoga행이며 그 수행자를 Yogi라고 하지요.

Yoga경에 의하면 약 80가지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라나야마 수행의 공통적인 것은 Kumhbaka입니다. 들어온 생명력, 기를 오랫동안 몸 안에 잡아두는 멈춤숨, 지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인도의 전통을 AD. 150년 경에 받아들인 중국에서는 도교의 전통과 동화되어 단전호흡이라고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2천5백년전 인도의 부다가야 근처 정각산 고행림 속에서 생.노.병.사의 근본 고(苦)를 해탈하려는 왕자, 즉 영원한 생명력을 체득하기 위한 수행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고타마 싣달타 왕자였지요.

6년간 쿰바카를 붙들고 매달렸습니다. 쿰바카도 결국 탐욕이요 버려야 할 번뇌요 망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그는 멀지 않은 곳 보리수 나무 밑 금강보좌로 자리를 옮겨 90일 동안 쿰바카를 뺀 호흡법 AnaPana Sati를 홀로 실천하였지요.

Ana는 짧은 들숨, Pana는 긴 날숨을 의미하며 Sati는 마음 속에 꼭꼭 챙겨서 열심히 한다는 의미로 수의(守意)라고 합니다. 이 호흡법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 즉 아나파나싸티 호흡법으로 모든 고통을 여의고 영원한 생명력을 체득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호흡법을 환성호흡 또는 부처님 호흡법이라고 합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