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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창 등 가미해 볼거리 많아"

연극 '을화' 11월 2~3일 퀸즈시어터인더파크
한국 현대연극계 개척자 이승규씨가 연출 맡아

"시설이나 전문 인력은 부족해도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뉴욕중앙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1월 2~3일 퀸즈시어터인더파크에서 선보이는 연극 '을화' 이승규 연출의 말이다. 작품은 1920년대 경주를 무대로 초기 기독교가 들어왔을 때 무속인 어머니와 기독교도인 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렸다. 이씨는 "갈등을 그린만큼 심각하지만 무속.창 등을 가미해 볼거리가 많다"고 강조했다.

16일 플러싱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인공 '을화'역을 맡은 김은희씨는 "20여 년 전에 한국서 '무녀도' 초연 당시 이 작품을 관람했다"며 "상당히 욕심나는 역할이었는데 이민 와서 이렇게 다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현대연극계의 개척자로 꼽히는 이승규 연출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시설이나 전문 인력 등은 부족할 지 몰라도 배우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선보인 연극의 짧은 한 부분은 주인공의 내적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을 그렸다. 아들 영술(장지호)이 어머니와 함께 남을 것인지 미국으로 선교를 갈 것인지 고민에 휩싸이는 장면을 간략하게 선보여 박수를 얻었다.

공연은 2~3일 3시와 7시 총 4회 열린다. 티켓은 30~45달러. 문의는 201-221-9455(중앙대 동문회 류재길 회장)로 하면 된다.



이주사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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