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10년 후, 윤정희·재희·오윤아·박재정 등 성인 연기자 본격 등장
JTBC 주말연속극 '맏이'(극본: 김정수, 연출: 이관희)가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 시대를 맞는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20대 청년으로 변신한 윤정희, 재희, 오윤아, 박재정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아역배우 유해정이 맡은 오남매의 맏이 영선 역은 윤정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윤정희는 오남매의 생계를 위해 공단에서 도시락 장사를 하는 긍정적이고 성실한 아가씨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윤정희는 "좋은 연기를 보여준 아역들에게 감사하다.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첫 장면부터 안정적이고 밀도 있는 연기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여대생 지숙(아역 노정의)으로 등장하고.
재희와 박재정은 영선을 사이에 두고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 대학생 순택과 인호로 분한다. 재희는 재수 한 뒤에 최고의 법대에 입학해 고시를 준비하는 법대생으로, 박재정은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로 유학을 떠난 대학생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고향을 찾은 순택은 기차표를 입석으로 바꿔 매점에서 샀다며 영선에게 목걸이를 선물한다. 순택은 영선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앞으로 펼쳐진 둘의 관계를 암시한다. 한편 두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던 인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이밖에도 이실(장미희)이 떠난 뒤 3선을 노리는 국회의원이 된 상남(김병세)과 상남의 아들 종복을 호적에 올리라고 재촉하는 고모(진희경), 오빠 순택을 위해 돼지를 키우는 순금(황보라)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연기자와 소품 등이 '맏이'의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본격적인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으로 '맏이' 제 2막이 시작되었다. 10대 소년, 소녀에서 20대 청춘으로 변화하며 느끼는 감정들이 작품에 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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