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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 여행시 비브리오 감염 주의 올 들어 31명 감염 10명 사망

플로리다 여행자들에 비브리오균 경고령이 내려졌다.
플로리다(FL) 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총 31명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 박테리아에 감염돼 이 중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59세 헨리 코니츠키가 이 균에 감염, 사망했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는 살을 파먹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따뜻한 바닷물에 서식한다.

이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 부위에 바닷물이 닿으면 감염되며,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한다.
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매우 흔한 균이다. 대부분의 경우 균에 감염되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으나 면역력이 저하된 노약자나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제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 자료에 따르면 발병 환자의 절반 가량이 48시간 이내에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과 한기, 혈압의 저하 등이 있다. 일단 균에 감염되면 온몸에 급속도로 퍼져 신부전을 가져오기도 한다.

플로리다 보건국은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암이나 당뇨병, 간염 등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비브리오균 감염 후 발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유승림 기자

이미지/비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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