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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플레이어 추신수 '몸값 폭등' 조짐

영입 경쟁 가속화…다년 계약 1억달러설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신시내티 레즈의 외야수 추신수(31)의 몸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신문·방송매체도 앞을 다투어 뉴욕 메츠-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볼티모어 오리올스·시애틀 매리너스·텍사스 레인저스, 심지어 LA 다저스까지 그의 영입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수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는 "최고의 톱타자인 추신수는 공·수·주의 3박자를 갖추고 총액 1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통계사이트에서는 그의 향후 연봉을 1600만달러로 점치기도 했다. 추신수는 1번타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홈런을 때릴수 있는 파워와 뛰어난 선구안·안정적인 수비·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강한 어깨를 두루 지녔다.

올해 신시내티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하며 타율 0.285·출루율 0.423·21홈런-20도루-107득점-112볼넷으로 최고의 시즌을 기록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총액 1억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 경우 연봉 600만달러의 조건으로 6년 계약을 맺은 다저스 류현진(26)보다 3배 정도 많은 돈방석에 오르게 된다. 이는 한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한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의 5년간 6500만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액수이기도 하다.

올해 추신수보다 많은 몸값이 확실한 FA는 단연 뉴욕 양키스의 내야수 로빈슨 카노가 꼽힌다. 카노는 10년 최장기 계약에 2억달러 규모의 액수를 바라고 있다. 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자코비 엘스버리는 6년간 1억달러 이상을 희망하고 있다. 추신수는 그 다음 레벨로 전망된다.

이밖에 '시카고 트리뷴'은 23일 "월드시리즈 2연패가 좌절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스토브 리그에서 추신수와 엘스버리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샌프란시스코가 일본의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골든 이글스)를 데려오는데 실패하면 추신수·엘스버리 영입으로 전환할수 있다"고 내다봤다.

평소 추신수는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도시의 우승 가능한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강조해 왔다. 시애틀·클리블랜드 인디언스·신시내티 등 소도시 구단만 전전한데 따른 아쉬움이기도 하다.

과연 어느 구단이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불리는 추의 스카웃에 성공할지 올 겨울 이적 시장이 주목된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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