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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군단' 브롱코스, '인디언' 잡고 7승째

Los Angeles

2013.10.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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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안방서 레드스킨스 45-21로 격파
전통의 명문 덴버 브롱코스가 워싱턴 레드스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3번째 수퍼보울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브롱코스는 27일 콜로라도주에서 벌어진 프로풋볼(NFL) 홈경기에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3차례나 인터셉트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354야드 전진에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레드스킨스(2승5패)를 45-21로 꺾고 7승1패로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서부조 2위를 유지했다. 덴버는 한때 워싱턴에 14점차로 뒤졌으나 마지막 4쿼터에서 무려 31점을 몰아치는 화력으로 지난해 이후 안방에서 11차례 연속 승리했다. 이날 덴버의 수퍼보울 2연패를 달성했던 LA 그라나다 힐스 고교 출신의 명쿼터백 존 엘웨이는 사이드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열렬한 응원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내년 2월 벌어지는 제48회 수퍼보울을 홈구장으로 유치한 뉴욕 자이언츠는 필라델피아 이글스(3승5패)를 15-7로 제치고 6연패 이후 2연승, 대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자이언츠는 내셔널 컨퍼런스(NFC) 동부조 1위 댈러스 카우보이스(4승4패)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5승3패)에게 31-30으로 역전패한 덕분에 조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3게임차로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 덴버 쿼터백 페이튼의 친동생인 뉴욕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이날 246야드 패싱에 터치다운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가로채기를 허용하지 않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8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밖에 7개월전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수퍼보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는 잭슨빌 재규어스를 42-10으로 대파하고 6승2패로 상승했다. 반면 잭슨빌은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승이 시급한 처지가 됐다.

한편 제48회 수퍼보울은 ‘수퍼 선데이’인 내년 2월2일 사상 처음으로 추운 지역인 동부 뉴저지주 메도우랜즈의 멧 라이프 스타디움서 벌어진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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