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3루 주루담당 코치 맷 윌리엄스(47ㆍ사진)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CBS스포츠는 워싱턴이 현역 최고령으로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끈 데이비 존슨(70) 감독의 후임으로 윌리엄스 감독을 선택했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2010년부터 애리조나에서 주루코치를 지낸 윌리엄스 감독은 처음으로 사령탑의 중책을 맡게 됐다. 2년간 워싱턴의 수석 코치였던 랜디 놀 코치는 윌리엄스 신임 감독 밑에서도 수석 코치직을 맡는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윌리엄스 감독과 2000년대 초반 애리조나에서 스카우트 팀장과 선수로 만난 바가 있다. 윌리엄스는 선수 시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리조나에서 뛰면서 5차례 올스타 명단에 들었으며 2001년 애리조나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도 맛보았다.
17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다가 2003시즌 후 은퇴한 윌리엄스 감독은 5년간 애리조나의 구단 캐스터로 일하다 2010시즌부터 애리조나 코치진에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