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담은 노래에 ‘환호·박수 갈채’
CCCR ‘현철 콘서트’ 성황…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 바다’
80년대부터 송대관,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천왕이라 불리며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현철은 26일 저녁 브룩스 소재 캐시크릭 카지노 리조트(CCCR) 특별무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봉선화 연정’‘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싫다 싫어’ 등 주옥같은 멜로디를 선사, 한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현철은 특히 공연 중간중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재치있는 입담을 쏟아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같은 기획사 소속의 여가수 한영주도 이날 무대에 올라 현철의 자작곡인 ‘정정정’을 구성지게 부르며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기도 했다.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김남칠(63)씨는 “공연 내내 노래를 따라부르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린 기분”이라며 “이런 좋은 공연을 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영주와 함께 ‘사랑의 마침표’를 끝으로 무대를 내려온 현철은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으며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리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최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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