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모르는 플로리다 ‘환상의 레저왕국’
올랜도의 디즈니월드는 플로리다를 대표하는 리조트 시설. 올랜도 남쪽 22마일지점,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와 키시미에 있는 세계최고의 ‘꿈의 나라’로 총면적이 2만8천에이커규모. 세계곳곳에 디즈니월드는 여러군데 있지만 이곳 디즈니월드는 4개 테마파크가 각기 방대한 규모를 자랑, 제대로 보려면 최소 4일이 소요된다.
4개 테마파크는 우선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매직킹덤, 밀레니엄을 축하하는 미래공원인 애프캅센터, 디즈니 영화들을 테마로 한 MGM스튜디오, 동물세계를 주제로 최근 새로 문을 연 애니멀 킹덤 등이다.
이밖에 타이푼라군, 블리자드 비치 등 대형 워터파크도 어린이들에게 한껏 재미를 선사하고 마켓 플레이스, 플레저 아일랜드 등 다운타운의 명소들도 들러볼만한 곳이다.
■디즈니 애프캅 센터(Disney EPCOT)=디즈니 애프캅은 2000년 새 밀레니엄을 축하하는 테마공원으로 디즈니가 창조해낸 ‘미래사회 실험적 모델 사회’를 엿볼수 있다. 이곳은 크게 퓨처월드(Future World:미래세계관)와 월드 쇼케이스(World Showcase)로 나뉘어져 있다. 퓨처월드는 밀레니엄에 새로 부상할 캐릭터와 인류가 직면해있는 에너지·교통·식량문제들을 참신한 방법으로 보여주며, 월드 쇼케이스는 국경을 초월한 각국의 전통문화와 특산음식들이 즐비하다.
에프캅센터에 들어서면 우선 가까운 퓨처월드를 둘러본뒤 호수쪽의 각국 기념관으로 가면 된다. 점심을 먹기전 퓨처월드를 둘러보고 월드 쇼케이스로 가서 식도락을 즐기는 것이 좋다. 이곳엔 각국의 특산음식과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입맛에 맞는 음식을 즐길수 있다. 또 월드 쇼케이스에는 한켠에 한국전시관도 설치돼있어 눈길을 모은다.
■디즈니 엠지엠 스튜디오(Disney MGM Studios)=엠지엠은 디즈니와 그 자회사인 MGM 영화사가 만든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꾸민 영화공원이다. 이 공원에서는 스타워즈, 미녀와 야수,인디애나 존스 같은 유명영화를 테마화, 관람객들로 하여금 실제로 영화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엠지엠 스튜디오와 비슷한 테마공원으로 올랜도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다.
■디즈니 애니멀 킹덤(Disney Animal Kingdom)=애니멀 킹덤은 자연호수와 인공운하가 디스커버리섬을 중심으로 이어져 페리호나 모터보트가 주변 동물공원들을 왕래한다. 이곳에선 미티마우스 복장을 한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야생지역을 도는 킬리만자로 사파리와 정글탐험, 그리고 라이언킹 쇼 등이 눈길을 끈다. 섬 주변에는 오아시스,아프리카,아시아,사파리 빌리지 등이 자리잡고 있고, 디스커버리 섬에서는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동식물 수백종을 구경할수 있다. 애니멀 킹덤에서는 동물 관람과 탐험이 주 이지만, 놀이시설도 곳곳에 산재해있어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이면서도 재미거리를 선사하기도 한다.
▶ 입장료:4대 테마파크 입장의 경우 하루짜리 입장권이 10세이상 50불, 어린이(3~9세) 40불선. 4인가족(어른2, 어린이2)기준일 경우 하루에 약 180불정도가 소요된다. 4일짜리 입장권은 어른기준 199불. 월드밖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쓰다 만 4일권이나 5일권을 다시 구입, 이용자들에게 할인해 되파는 경우도 있다. 디즈니 월드내에서는 중간중간 셔틀카나 모노레일 등을 이용해 돌아다니면 된다.
▶가는길:워싱턴에서 자동차로 갈 경우 I-95 사우스를 타고 논스톱으로 약 18시간거리.플로리다 올랜도 못미쳐 I-4 웨스트로 바꿔타고 월트디즈니월드 이정표 Eixt으로 빠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