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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텍사스 UCB 인수 우선협상권 확보

Dallas

2013.11.0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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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한계 딛고 '전국은행' 도약발판
한인 은행권에서 인수 경쟁을 벌였던 텍사스의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에 대해 한미은행이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것으로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미는 우선협상 대상자로 독점권을 갖고 UCB와 한달여 간의 추가 협상을 벌인 뒤 최종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하는 절차를 밟는다.

자산 규모 17억달러의 UCB는텍사스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뉴욕·뉴저지 등 7개 주에 2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한미은행이 치열한 경쟁 속에텍사스 '유나이티드 센트럴 뱅크(UCB)' 인수전에서 우선협상권을손에 쥐었다.

인수가 확정될 경우 가주에 국한된 한미의 영업망은 전국의 한인밀집지역으로 확장된다.또 UCB의 영업망이 비한인 시장에도 파고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이번 인수건은 한미에게 큰 기회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구 지점망
한미는 남가주 일대에 25개, 북가주에 2개 지점을 갖고 있다. LA 일대에서는 지점망과 고객 네트워크가 가장 탄탄하다.하지만 커지는 은행 규모와 치열한 경쟁 구도에서 가주 시장 만으로는 어려움이 크다.

타주 영업망의 매출 기여도가 적지 않은 BBCN과 윌셔와 비교되는대목이다. 한미가 번번히 쓴잔을 마시면서도 타주 은행 인수를 시도했던 까닭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미의 UCB인수가 성사되면 한인 은행업계의경쟁 구도에서 지역적 한계가 갖는의미가 크게 작아질 것'이라며 '한국 하나금융그룹도 올해 인수를 마친 뉴욕 BNB은행을 내년부터는 적극 이용할테니 업계 판도는 빠르게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한인 시장공략
한미는 UCB 인수에서 비한인 시장 공략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 비한인 은행의 론오피서에서시작해 행장까지 오른 금종국 행장은 비한인 고객과 직원 관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UCB는 인도·파키스탄계, 중국계는 물론 백인·흑인 밀집 지역에도지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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