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무형유산 ‘택견’·‘아리랑’ 다룬 무예극 5년간 30개국 투어…첫공연 15일 아메리칸대서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 무형유산인 ‘택견’과 ‘아리랑’을 소재로 한 무예극이 오는 15일(금) 오후 2시와 7시 아메리칸 그린버그극장의 무대에 오른다.
무언극(Non-Verbal Performance)인 ‘택견 아리랑-련(連)’은 국민생활체육전국택견연합회가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제작돼 DC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0개 나라 70여개 도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택견은 무예종목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2011년에, 아리랑은 지난해에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국가대표 택견시범단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택견 수행인이 고행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아리랑고개를 넘어가는 것으로 묘사했다.
아리랑은 참된 자아를 깨우쳐 인간의 욕망과 생명에너지의 본질을 밝힌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련(連)’으로 무예와 노래가 화합하고, 태권도 월드 챔프의 강한 파괴력과 유연하고 육중한 위력이 조화를 이룬다.
한국내 택견 최고스승인 이용복씨가 시나리오를 쓰고, 세계적 안무가인 임학선씨가 무예를 디자인했다.
아직까지 국제사회에 널리 소개되지 않았던 택견을 통해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미대사관 한국
문화원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무료다.
▷문의: 202-939-5688(한국문화원)